탈북청소년이 용돈 중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에 따라 비
합리적 소비행태에 차이가 있는가를 분산분석을 통해 알아본 결과,
의류구입(M=2.11)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경우에 비합리적 소비행
태를 가장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(p<.001). 다음으로, 간식비
(M=2.87), 문화생활비(M=2.96), 교통·통신비(M=3.30)순으로 응답해,
용돈의 사용처 중에서 교통·통신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경우에 비합리
적 소비행태가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다.
최대 용돈사용항목에 따른 비합리적 소비행태
경제지식을 주로 어느 경로로 습득하는지에 따라 비합리적 소
비행태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면, 방송(M=2.67)을 통해 경제지식을 접
하는 경우가 비합리적 소비행태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, 가정
(M=2.87), 학교(M=2.88), 책(M=3.06), 인터넷과 신문(M=3.39) 순으로
비합리적 소비행태가 나타난다. 앞서 조사대상이 경제지식 주요 습득
경로로 가정을 가장 많이 응답했는데, 인터넷과 신문을 통한 경제지
식 습득과 비교하여 볼 때 가정과 학교에서의 경제지식 습득은 비합
리적 소비행태가 더 높게 나타나 합리적 소비에 대한 교육 효과가
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.
경제지식 습득 경로에 따른 비합리적 소비행태 차이
3) 금융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
탈북청소년의 금융행태 중에서 생애주기 이해와 저축 계획 수
립은 개인 변인인 북한 제3국에서의 교육 경험, 용돈사용처에 따라
영향을 받고, 학교 경제교육 변인인 학교 경제교육의 유용성에 따라
서도 영향을 받는다. 저축을 위한 소비조절과 신용관리의 중요성 인
식은 개인변인인 북한 제3국에서의 교육 경험, 나이, 용돈사용처에
따라 영향을 받고, 가정환경 변인인 보호자 직업, 학교 경제교육 변
인인 학교 경제교육의 유용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.
가. 생애주기 이해와 저축 계획 수립
a. 개인 변인
탈북청소년의 생애주기 이해와 저축 계획 수립은 북한·제3국에
서의 교육 경험에 따라 부(-)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. 북한·
제3국에서 교육 경험(β=-.236, p<.05)이 증가될수록 생애주기를 이해
하고 저축 계획을 세워 저축을 하는 정도가 감소함을 알 수 있다.
WRITTEN BY
- 희순
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만의세상으로..